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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조작 인정한 ‘골때녀’…SBS “PD 교체 및 징계”

추가 조작 인정한 ‘골때녀’…SBS “PD 교체 및 징계”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1-12-27 15:39
업데이트 2021-12-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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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받은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승훈 PD. SBS 제공
지난 18일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받은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승훈 PD. SBS 제공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 지난 22일 방송분 외에도 다른 경기에서 편집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SBS는 27일 입장을 내고 “‘골 때리는 그녀들’ 편집 논란과 관련하여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며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자체 조사 결과 시즌 1,2 모든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뀐 적이 없음을 확인하였으나 일부 회차의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교체하여 제작팀을 재정비하고 오는 29일 방송분은 결방하기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성원 속에 성장했음을 잊지 않겠다”며 “2022년 새해에는 더욱 진정성 있는 스포츠 예능으로 거듭나 시청자 여러분께 돌아오겠다”고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기존팀 최강자 ‘FC 구척장신’과 신생팀 최강자 ‘FC 원더우먼’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SBS 제공
지난 22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기존팀 최강자 ‘FC 구척장신’과 신생팀 최강자 ‘FC 원더우먼’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SBS 제공
‘골때녀’는 지난 22일 방송된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경기 득실 순서를 조작 방송해 내보내 물의를 빚었다. 제작진과 일부 출연자가 편집 조작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즌1 일부 경기 조작 의혹까지 나오며 논란이 식지 않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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