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만원 투입해 호수여행 콘텐츠 제작, 캐릭터들이 증강현실 기법으로 구현된 관광지 다니며 알짜정보 전달
충북도가 증강현실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 콘텐츠. 충북도 제공
도는 대표관광 브랜드인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을 알리기 위한 증강현실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콘텐츠를 즐기려면 우선 충북나드리관광 홈페이지에 있는 ‘충청북도의 수많은 매력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 그림을 컴퓨터 모니터 등에 띄운다. 이어 증강현실 콘텐츠 제작사의 애플리케이션 ‘Circus Ar’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그림에 대면 충북도가 만든 캐릭터 ‘청호’와 ‘주호’가 등장한다. 청호와 주호는 화면 속에서 증강현실 기법으로 구현된 관광지 등을 다니며 여행을 즐긴다. 케이블카와 수상스키도 탄다.
‘청호’는 대청호의 ‘청’을, ‘주호’는 충주호의 ‘주’를 가져다 만든 이름이다.
도 관계자는 “리플릿 등을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실감나게 관광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사업비로 3400만원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바다가 없는 충북은 댐건설로 생겨난 인공호수인 대청호와 충주호 주변이 매우 아름답다. 도는 절경을 자랑하는 9곳을 호수 9경으로 정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도는 이번에 ‘올라혜진’이란 이름으로 활동중인 여행작가가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동영상도 제작했다. 그동안의 관광 홍보 동영상은 단순히 풍경만 보여주는 정도였지만 이 동영상은 출연자가 놀고, 보고, 먹고, 자며 느낀 것들을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