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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창업자 신애련, 남편 ‘갑질’ 논란에 대표 사임…“무거운 책임”

안다르 창업자 신애련, 남편 ‘갑질’ 논란에 대표 사임…“무거운 책임”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0-15 20:40
업데이트 2021-10-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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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신애련 남편 오대현 이사 갑질 폭로…오 이사 반박
진실 공방에 결국 부부 사임

신애련
신애련


최근 레깅스 업체 안다르의 임원이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해당 임원과 아내인 신애련 대표가 사임했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안다르의 창업자이기도 한 신 대표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표로서 너무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대표직을 내려놓고 공식적으로 사임을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 대표와 신 대표의 남편 오대현 이사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가 근무 기간 개인 심부름 등의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오 이사는 지난 12일 해당 커뮤니티에 A씨의 주장에 대해 “일부 팩트를 과장하고 왜곡해 실제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고 반박글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 바 있다.

신애련 인스타그램
신애련 인스타그램
요가강사 출신인 신 대표는 2015년 안다르를 창업해 국내 대표적인 레깅스 업체 중 하나로 키웠다.

안다르는 애슬레저(운동과 여가를 뜻하는 ‘애슬레틱’과 ‘레저’의 합성어) 의류 유행을 타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3% 증가한 7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5월에는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이 안다르를 인수해 신 대표와 박효영 대표의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박 대표는 앞서 지난 1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건이 기업 대 개인의 사건이 아닌, 개인 대 개인의 사건임을 강조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안다르 법인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안다르가 흑자전환을 넘어서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안다르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발견된다면 즉시 추적하고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의 판단은 법원의 판결에 맡겨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하루빨리 가려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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