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핵심 경쟁력 강화·인재육성’방점
신세계그룹은 1일 손영식(사진) 신세계디에프(DF) 대표를 백화점 대표로 내정하는 등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은 ‘미래 준비’, ‘핵심경쟁력 강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철저한 실력주의 인사를 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먼저 신세계 대표이사로 전 신세계디에프 손영식 대표를 내정했다. 기존 신세계의 차정호 대표는 백화점부문으로 이동했다. 손 대표는 신세계디에프 초대 대표로 선임된 후 DF를 업계 3위까지 성장시켰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 인적 쇄신을 이유로 지난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두 달 가량 인사를 앞당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지기 쉬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내년 전략 준비를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이래 별도로 진행해 온 이마트 인사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이마트 부문 인사는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조직 혁신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이 밖에 신세계 임훈, 신세계건설 정두영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신세계 김낙현 조인영, 신세계디에프 양호진, 신세계센트럴시티 이정철, 이마트 최택원, 신세계건설 민일만, 조선호텔앤리조트 조형학, 신세계프라퍼티 전상진·이형천, 전략실의 우정섭, 김선호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