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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유리청소 마지막날이었는데…첫 출근한 20대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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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9-28 06:14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고층건물 외벽 유리창 청소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이미지

▲ 고층건물 외벽 유리창 청소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이미지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외부 유리창을 청소하던 20대 노동자가 4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27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A(29)씨가 외부 유리창 청소 작업 중 40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청소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로, 사고 당시 작업용 밧줄로 연결한 달비계(간이 의자)에 앉아 유리창 청소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49층 옥상에서 시작해 2시간가량 청소를 하며 내려오던 중 15층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노동자 6명이 1조로 작업했고, 1층에는 신호수와 현장소장이 있었다.

작업용 밧줄이 아파트 외벽에 붙어 있는 돌출 간판 모서리에 쓸려 끊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달 전에 시작된 해당 아파트 외부 유리 청소는 이날이 마지막날이었는데, 숨진 A씨는 이날 처음 일을 나온 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추락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청소업체를 상대로 보조 밧줄 사용 여부 등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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