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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조선 산업, 압도적 세계 1위 만들 것… 이순신 새 학익진 성과”

文 “조선 산업, 압도적 세계 1위 만들 것… 이순신 새 학익진 성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9-09 17:55
업데이트 2021-09-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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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K조선 비전 선포식 참석

“내년 조선인력 8000명 양성”
“탄소중립·스마트화로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점유율 75% 달성”
“이순신 새 학익진으로 조선 위기 극복”
“한진해운 파산에 대대적 정책금융 지원,
과잉공급 우려 있었지만 ‘윈윈 전략’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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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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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장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장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거제도를 방문해 “우리 조선산업의 힘을 더욱 강하게 키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세계 1위로 만들 것”이라면서 “지금은 조선업을 더 강하게 만들 때”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내년까지 조선업 인력을 8000명을 늘리고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66%에서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 산업의 위기 극복에 대해 “이순신 장군의 새 학익진 전술로 만든 성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업 13년 만에 최대수주 달성”
“탄소중립 등 하늘이 준 기회, 적극 대응”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 참석, 조선산업 재도약 전략을 보고받고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조선업은 올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세계 최고의 위상을 되찾았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친환경과 스마트파워의 강점을 살려 흔들리지 않는 세계 1등 조선강국이 되고 세계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4차 산업혁명, 친환경화, 스마트화의 물결은 조선·해운 산업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이는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라면서 “하늘이 우리에게 준 기회다. 정부는 기업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친환경 스마트 선박 기술력 강화를 지원하고 2022년까지 8000명의 조선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중소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LNG 추진선 같은 저탄소 핵심 기술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율운항시스템 개발과 스마트칩 구축 지원 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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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수근 대우조선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수근 대우조선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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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文 “삼성중공업, 조선 부흥 이끈 주역”

한편 문 대통령은 조선산업이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두고 “한진해운의 파산을 극복하기 위해 2018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대대적 정책금융 지원을 시작했다”면서 “과잉 공급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런 정책적 결단이 조선과 해운을 동시에 살리는 ‘윈윈 전략’이 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체질 개선에 나선 것도 큰 힘이다”라면서 “노사협력을 통해 뼈아픈 구조조정을 하며 경영정상화에 힘썼다”고 부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방문한 거제도에 대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첫 승전인 옥포대첩을 벌인 곳이다. 나라를 지킨 곳”이라고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은 당대의 획기적 전술이었다”면서 “우리가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한 것 역시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학익진 전술로 만든 성과”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중공업을 향해서도 “우리 조선산업의 부흥을 이끄는 주역 중 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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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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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공자 포상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공자 포상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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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조선산업 미래기술 개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조선산업 미래기술 개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1. 9.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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