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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의료원 노사, 전면파업 이틀 앞두고 조정안 극적 합의

아주대의료원 노사, 전면파업 이틀 앞두고 조정안 극적 합의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9-04 10:46
업데이트 2021-09-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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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2% 인상,휴가비 10만원 인상 등 내용
노조 “방역 상황 속 한 발씩 양보”기본급 2% 인상

경기도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도내 5개 상급종합병원에 정부의 손실보상 지원과 별도로 병원당 3억원씩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경기도의 지원금을 받는 아주대병원 전경.
경기도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도내 5개 상급종합병원에 정부의 손실보상 지원과 별도로 병원당 3억원씩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경기도의 지원금을 받는 아주대병원 전경.
아주대의료원 노사가 총파업을 앞둔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 극적 타결을 이뤄내며 의료공백을 피하게 됐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아주대의료원지부(이하 노조)는 지난 3일 오후 4시부터 의료원 측과 8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조정안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2% 인상 ▲휴가비 10만원 인상 ▲재직기간에 따른 장기근속 수당 2∼3만원 인상 ▲ 대체휴일 통상임금 50% 가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노사는 지난 7월 5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차례 교섭을 진행하고,지난달 1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내 3차례 조정 회의를 거쳤지만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전국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 간 협상 타결과 별개로 이날 진행된 4차 조정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는 6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었다.

그러면서 노조는 같은 날 오후 5시 아주대의료원 본관 앞에서 조합원 500여 명이 방호복과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교대근무제 개선과 의료인력 확충 등을 주장하며 파업 전야제 행사도 진행했다..

노조 관계자는 “엄중한 상황 속 노사 양측 모두 파업까지는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조금씩 양보하며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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