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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부사령관 “북 탄도미사일 발사 결정해도 항상 준비돼 있다”

미 북부사령관 “북 탄도미사일 발사 결정해도 항상 준비돼 있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21-09-04 07:11
업데이트 2021-09-0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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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글렌 밴허크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 방위사령관. 청문회 영상 캡처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글렌 밴허크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 방위사령관.
청문회 영상 캡처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부 사령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선택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밴허크 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 도중 북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나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결정할 경우 하루 24시간은 물론 1년 365일 내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부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임무 수행능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북부사령부 입장에서 위협 조기경보와 공격 평가에 해당하며, NORAD의 경우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북부사령부와 NORAD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 미 본토를 공격할 경우 요격 등 방어 임무를 담당한다. 벤허크는 두 사령부의 사령관을 동시에 맡고 있다.

밴허크 사령관은 북한이 핵활동을 재개했다는 정황들이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와 관련한 질문에 “나는 그 보도를 알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의 태세를 변화시키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선택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계속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IAEA는 지난달 27일 발간한 북핵 관련 9월 연례 이사회 보고서에서 영변 핵시설 내 5MW 원자로와 관련해 “2021년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해외 미군 재배치 검토가 예정대로 늦여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담당 팀이 작업 중이라면서 “우리는 시간표 관점에서 우리가 있을 필요가 있는 곳에 여전히 있다”고 말해 시한 내에 검토를 끝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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