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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동메달’ 심영집 “9년 만에 첫 메달 기뻐, 사격은 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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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9-03 19:02 2020 도쿄 패럴림픽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소총3자세 총점 442.2점으로 3위

운전 중 낭떠러지 추락으로 척수 장애 불운
2003년 탁구 선수 활동 중 권유로 사격 시작
“‘욕심 부리지 말고 훈련만큼 하자’ 마음다져”
런던 올림픽 때 막판 한발 실수로 메달 놓쳐
“늘 응원해준 부모님께 메달로 보답해 기뻐”
[패럴림픽]한발 한발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심영집이 탄피를 제거하고 있다.  2021.9.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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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럴림픽]한발 한발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심영집이 탄피를 제거하고 있다. 2021.9.3 연합뉴스

[패럴림픽]손흔드는 심영집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심영집이 손을 흔들고 있다.   2021.9.3 연합뉴스

▲ [패럴림픽]손흔드는 심영집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심영집이 손을 흔들고 있다. 2021.9.3 연합뉴스

한국 장애인 사격 대표팀의 심영집(48·강릉시청)이 9년 만에 소총3자세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었다. 심영집은 20여년 전 운전을 하다 낭떠러지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척수장애를 갖게 됐지만 고도의 정신력과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결국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심영집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발 한발에 집중했다”면서 “9년 만에 나온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던 때보다 정신력 강해져
한발 한발에 집중하려 했다”


심영집은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3자세(스포츠등급 SH1·척수 및 기타장애) 결선에서 총점 442.2점으로 3위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의 패럴림픽에 나서 따낸 첫 메달이다.

런던 대회 이 종목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던 그는 9년 만에 나선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첫 패럴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패럴림픽]동메달 든 심영집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심영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9.3 연합뉴스

▲ [패럴림픽]동메달 든 심영집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심영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9.3
연합뉴스

심영집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1161점, 예선 5위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45발의 총알에 승부가 결정되는 결선, 첫 5발에서 50.4점으로 박진호(44·청주시청)와 공동 4위를 기록한 그는 10번째 총알을 쏜 뒤 102.2점으로 잠시 2위로 올라섰다.

이후로는 5∼6위를 오가며 중하위권을 지켰으나 36∼40번째 발사에서 49.5점을 더해 돌연 3위로 도약했고 이어진 단발 사격에서도 순위를 잘 지켜내 최종 3위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심영집은 “런던 때 메달을 딸 수 있는 상황에서 막판에 한발을 남기고 실수해 메달을 놓쳤다”면서 “지금은 그때보다 긴장도 덜었고, 정신력도 강해졌다. ‘욕심부리지 말고 훈련한 만큼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사까지 어렵게 갔는데 입사는 욕심부리지 말고 한발 한발 집중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패럴림픽]집중의 순간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심영집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2021.9.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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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럴림픽]집중의 순간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심영집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2021.9.3 연합뉴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격,
오랫동안 하고 싶어요”


심영집은 1998년 운전 중 낭떠러지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척수장애를 갖게 됐다.

2003년 탁구 선수로 활동하던 중 강릉시청의 강주영 감독 권유로 총을 들었고, ‘국가대표 사격선수’가 됐다.

그에게 사격은 어떤 의미일까. 심영집은 “사격은 이젠 저의 인생이 됐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사격이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몸 관리를 잘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장 고마운 존재로 부모님을 꼽으며 “지금도 기도하고 응원해 주신다. 메달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심영집의 메달 도전은 계속된다. 오는 5일 R6 혼성 50m 소총 복사 경기에 나선다.
[패럴림픽]잠시 긴장풀고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심영집이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2021.9.3. 연합뉴스

▲ [패럴림픽]잠시 긴장풀고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심영집이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2021.9.3.
연합뉴스

결선 첫 5발 1위 ‘명중’ 주성철 6위
“패럴림픽서 예선 신기록 쏜 데 의미”


한편 이날 결선에는 박진호와 주성철(45·경기도장애인체육회)까지 세 명의 한국 선수가 진출했다.

주성철은 “선수들과 (시상식에서) 태극기 세 개를 올리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정상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박진호는 421.7점으로 5위, 주성철은 412.3점으로 6위를 기록해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주성철은 결선 첫 5발에서 1위(51.3점)를 기록한 뒤 35발을 쏠 때까지 1∼3위로 선두권을 달렸으나, 36번째 발이 7.8점으로 크게 흔들리고 39번째 총알도 8.4점을 맞추면서 6위로 급격히 순위가 떨어졌다.

주성철은 “잘하다가 강직이 와서 7점대를 쏘고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아쉽다. 다리가 떨리고 움직이면 쏘는 순간에 (총알이) 엉뚱한 곳으로 간다. 강직이라는 게 약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닌데 방법을 더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패럴림픽에서 예선 신기록을 쏜 건 큰 의미가 있다. 다음 패럴림픽에도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며 힘차게 다음을 기약했다.

동메달 획득한 사격 심영집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심영집이 손을 들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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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메달 획득한 사격 심영집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심영집이 손을 들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1.9.3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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