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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접종 완료자, 입국 전후 PCR검사 2번→3번 확대

국내 백신접종 완료자, 입국 전후 PCR검사 2번→3번 확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1-08-27 14:59
업데이트 2021-08-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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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후 격리면제기준 변경
입국 전, 입국 후 1일차, 6~7일차 PCR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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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접종 시작... 줄지어 들어가는 청년층
18~49세 접종 시작... 줄지어 들어가는 청년층 18세에서 49세 사이 연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8.26
연합뉴스
앞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하면 입국 전, 입국 1일차, 6~7일차 등 세 번의 유전자검사(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입국 전과 입국 6~7일차에 검사를 받으면 됐는데, 입국 후 1일차 검사가 추가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입국하는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중 돌파감염자를 조기에 가려내고자 입국 후 1일차 검사를 추가했다”며 “입국 전, 입국 후 1일차, 6~7일차 등 두 차례의 PCR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입국자 중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은 해외 출국 후 입국 시 격리 면제를 받고 있는데, 최근 델타변이로 돌파감염자가 늘어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돌파감염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4일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 18일 기준 2599명의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발생했다. 국내 접종완료자 740만 7767명 중 0.035%로, 10만 접종자 당 35.1명 꼴이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발생률(10만 접종자 당 76.0명)이 가장 높고,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10만 접종자 당 97.8명)이 가장 높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의 격리면제 요건을 기존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된 후 출국한 경우’에서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된 이후에 입국한 경우’로 변경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입국자의 편의와 행정 효율 증대를 위해 격리면제 기준을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된 이후에 입국한 경우로 변경했다”며 “대신 돌파감염자를 가려내고자 입국 후 1일차 PCR검사를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초 접종완료 후 2주 경과 후에 출국해야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하도록 기준을 설정한 것은 방어항체 형성시기를 고려한 것으로, 항체형성 전에 출국하면 상대적으로 위험한 해외에서 돌파 감염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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