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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세종시 논 의혹’ 윤희숙, 오후 기자회견…“의혹 해명하겠다”

‘父 세종시 논 의혹’ 윤희숙, 오후 기자회견…“의혹 해명하겠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8-27 10:01
업데이트 2021-08-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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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7일 부친의 부동산 매입을 두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친의 세종시 논 구입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할 예정이라고 주변 인사들이 전했다.

윤 의원의 부친은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의 논 1만871㎡(약 3300평)를 2016년 사들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야당 국회의원과 가족들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윤 의원 부친의 세종시 논과 관련해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다는 결과를 통보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경우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며 징계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윤 의원은 “권익위의 끼워맞추기 조사”라며 반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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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제기된 윤희숙 의원 부친 소유 토지
투기 의혹 제기된 윤희숙 의원 부친 소유 토지 26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일대 모습.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부친이 2016년 이 일대 논 1만871㎡를 사들였던 것과 관련해 농지법과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2021.8.26 연합뉴스
그러나 부친이 구입한 논 시세가 크게 오른 과정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이던 윤 의원이나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그의 제부 장모씨가 직·간접으로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의원은 이날 의원실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의원직 사퇴로 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원래 가능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수사를) 고대하는 바”라고 한 뒤 “본인, 가족, 전 직장에 이르기까지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사실과 다른 부분은 엄중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사퇴쇼라 비난하기보다 다수당이신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가결하셔서 사퇴를 완성시켜 달라”고도 했다.

제부 장씨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인어른이 세종시 전의면에 농지를 매입했단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의혹의 실체는 결국 경찰 조사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는 권익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다. 특수본 관계자는 “의원직 사퇴와 관계없이 수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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