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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술 마시다 주먹으로 여성 폭행한 20대 경찰관

모텔서 술 마시다 주먹으로 여성 폭행한 20대 경찰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8-25 17:42
업데이트 2021-08-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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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송치

피해자, 얼굴 다쳐 119에 현장서 응급조치
길거리서 우연히 만난 사이…폭행치상죄 적용
경찰 “A 순경, 청문 통해 엄정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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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을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5일 폭행치상 등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20대 A 순경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순경은 지난 6월 24일 오전 3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 순경의 폭행으로 얼굴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A 순경은 당시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난 B씨와 모텔로 이동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은 뒤 2개월간 수사를 거쳐 A 순경에게 폭행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해당 사건 이후 정신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순경에 대해서 청문 기능을 통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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