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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고발하겠다”…만취 20대女, 택시 위에 올라 ‘쿵쿵’

“성희롱 고발하겠다”…만취 20대女, 택시 위에 올라 ‘쿵쿵’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8-25 15:58
업데이트 2021-08-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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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울산시 남구 삼산동 한 사거리에서 만취한 20대 여성이 택시 위에 올라 소란을 피우고 있다. 유튜브 캡쳐
지난 22일 울산시 남구 삼산동 한 사거리에서 만취한 20대 여성이 택시 위에 올라 소란을 피우고 있다. 유튜브 캡쳐
술 취해 택시 위 올라가 행패·차량 파손
경찰,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 중


울산 남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택시 위에서 행패를 부리며 차량을 파손한 2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련 영상은 SNS(소셜미디어)등에 퍼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2일 오후 10시 40분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 거리에서 한 택시 보닛에 올라타 행패를 부리고, 지붕 위에서 발을 구르며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 상태였던 A씨는 휴대폰으로 택시를 수차례 내리치기 시작했다.

택시기사 B씨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손목을 잡자 A씨는 “성희롱으로 고발하겠다”고 화내며 차량 위로 올라갔다. 또 주변을 지나는 시민에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여성의 난동은 더 심해졌고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20여분 뒤 제압됐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택시 기사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해차량은 지붕이 내려앉고, 보닛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다. 택시는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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