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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황교익 “이낙연 사람들, 일베 짓하는 짐승들…법적조치 불가피”

‘폭발’ 황교익 “이낙연 사람들, 일베 짓하는 짐승들…법적조치 불가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8-17 19:23
업데이트 2021-08-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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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문재인 사람인데 친일 프레임 공격 받아”
“이낙연씨, 총리 지낸 분이 인간 도리 어겨”
‘보은인사’ 논란에 “이재명과 연락 안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vs 이낙연 전 국무총리. 뉴스1 서울신문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vs 이낙연 전 국무총리. 뉴스1 서울신문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는 17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은인사’ 논란을 제기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진영을 향해 “내게 친일 프레임을 덮어씌운 이낙연 측 사람들은 인간도 아닌 짐승”이라면서 “일베들이 하는 짓을 하는 짐승들이 일 못하게 방해 놓는 것이라면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날 잡고 네거티브, 짐승이나 하는 짓”
황 내정자는 이날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낙연씨는 문재인 정부의 총리까지 지낸 문재인 사람이다. 그런데도 반문, 일베, 극우세력이 내게 씌워놓은 친일 프레임을 갖고 공격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도리를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밖에 있고 정부 안에 들어간 적 없지만 문재인 사람이라고 본다”면서 “한 배를 타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하는 사람들끼리 반문이 만들어놓은 친일 프레임을 갖고 공격하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황 내정자는 이어 “인간이 아니다. 짐승이나 하는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경선이 네거티브 선거전이 된 건데, 두 명이 네거티브 하면 되는데 나를 왜 끼어넣나. 나를 잡고 네거티브 하는 것”이라면서 “이해할 수 없고 용서 안 되는 게 친일 프레임으로 네거티브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왼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황교익TV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왼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황교익TV 캡처
황교익 “인격 모독 참을 수 없다”
“이낙연 사람들, 내게 사과해야”

황 내정자는 “그들은 나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인격에 대한 모독을 참을 수가 없다. 제 평생 이렇게 화가 난 적이 있었나 싶다”며 이낙연 전 대표 측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황 내정자는 “내 평생 고소·고발은 하지 않겠다는 게 신조였다”면서 “공적인 자리를 맡게 되면 상황은 다르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일을 못 하게 방해 놓는 것이라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낙연 캠프 인사들에게 연락해 ‘너무 심하게 하지 마시라, 대선 마치고 안 볼 사이도 아니지 않으냐’라고도 했다”면서 “그런데도 이렇게 선을 넘고 말았다. 인간이 아니라고 본다. 인간적 배신감이 크다”고 했다.

황 내정자는 ‘보은 인사’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이재명 캠프와도 따로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했다.

황 내정자는 오는 30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다. 도의회에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채택되면 이 지사는 다음달 초 그를 3년 임기의 사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황교익과 문재인
황교익과 문재인 문재인(오른쪽) 민주당 전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콘서트에서 KBS출연금지로 논란이 됐던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2.4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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