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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체중, 성인은 허리둘레…올바른 기저귀 선택법은 기준은

어린이는 체중, 성인은 허리둘레…올바른 기저귀 선택법은 기준은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1-08-13 10:37
업데이트 2021-08-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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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나 노인·요실금 환자 등이 일회용 기저귀를 구매할 때는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까.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내한 올바른 일회용 기저귀 선택 및 사용법에 따르면 어린이용 기저귀는 체중, 성인용은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몸무게와 체형에 적합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안감·흡수층·방수층·테이프의 구성 원료와 성분을 확인해 사용자에게 맞는 기저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향료에 사용되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 성분 25종까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오랜 시간 기저귀를 착용하면 피부염과 습진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짓무른 피부에 칸디다 곰팡이에 감염돼 피부염 등의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또 기저귀를 고정하는 테이프 부분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저귀 사용 시간과 교체 횟수는 사용자가 섭취한 음식과 수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의 나이, 기저귀 크기, 소변 횟수 등을 고려해 정하는 게 좋다. 기저귀를 개봉한 후에는 벌레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식약처는 기저귀를 구성하는 안감·흡수층·방수층 등 각 층에 포함된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 등 19개 성분에 안전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통 중인 일회용 기저귀 600여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용 기저귀는 비소, 안티몬, 바륨 등 중금속의 용출 규격과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저귀 생산량은 어린이용 4만 6899t(2495억원 상당),성인용 7만 2010t(1164억원 상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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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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