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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건국 후 최초로 백인 인구 감소… 백인 비중 2010년 63.7%→ 2020년 57.8%

美건국 후 최초로 백인 인구 감소… 백인 비중 2010년 63.7%→ 2020년 57.8%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1-08-13 09:22
업데이트 2021-08-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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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백인 인구가 건국 이후 최초로 줄어들었다는 내용의 인구센서스 발표가 나온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 거리를 다양한 인종들이 지나고 있다. 산타모니카 EPA 연합뉴스
미국의 백인 인구가 건국 이후 최초로 줄어들었다는 내용의 인구센서스 발표가 나온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 거리를 다양한 인종들이 지나고 있다. 산타모니카 EPA 연합뉴스
지난해 미국인 중 백인 인구가 건국 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인구센서스 결과 백인 인구는 2010년 1억 9600만명에서 지난해 1억 9100만명으로 줄었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미국인 중 백인 비중도 63.7%에서 57.8%로 줄었다. 미국은 건국 직후인 1790년부터 10년마다 인구조사를 시행했는데, 백인 인구 감소 수치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선 히스패닉 인구 비중이 39.4%로 백인(37.4%)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0년 전 캘리포니아주 인구 비율은 백인이 40.1%, 히스패닉이 37.6%였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인구는 3억 3100만명으로 10년 간 7.4% 증가했는데, 이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낮은 인구증가율이다. 증가한 인구 중 51.1%가 히스패닉이었다. 아시아계 인구는 36%, 흑인 인구는 6% 늘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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