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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맞은 알뜰폰 연내 1000만 회선 돌파 눈앞

‘10돌’ 맞은 알뜰폰 연내 1000만 회선 돌파 눈앞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8-09 17:56
업데이트 2021-08-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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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회선 972만개로 역대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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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하루 5GB씩 매달 150GB의 대용량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밝힌 13일 서울의 한 통신 판매점에서 고객이 알뜰폰 가입 상담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하루 5GB씩 매달 150GB의 대용량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밝힌 13일 서울의 한 통신 판매점에서 고객이 알뜰폰 가입 상담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10돌을 맞은 알뜰폰이 가입자 신기록을 매달 경신하며 연내 1000만 회선 등극을 눈 앞에 뒀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국내 알뜰폰 가입 회선은 총 972만 479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900만 회선의 벽을 뚫은 뒤 올해도 매달 평균 10만 2251회선씩 증가 중이다. 2010년 관련 법이 생기고 2011년 7월부터 실제 서비스가 시작된 알뜰폰이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오는 9~10월쯤에는 출시 10년 만에 1000만 회선 돌파가 확실시된다.

알뜰폰 회선은 국내 이통 3사의 통신망을 빌려서 서비스하는 선·후불 휴대폰, 커넥티드카(인터넷이 연결된 차량)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등을 모두 포함하는데 그 중 후불 이동전화의 성장세가 특히 가파르다. 지난해 6월만 해도 알뜰폰 서비스를 통한 후불 휴대폰 이용자는 332만 회선이었는데 올해 6월에는 1년 사이 약 60만 회선이 늘어난 392만 회선을 기록 중이다.
단말기자급제
단말기자급제
이 같은 현상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급제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하는 실속형 가입자들이 늘어나면서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알뜰폰의 롱텀에볼루션(LTE)은 이통 3사의 LTE 요금제보다 30~50%가량 저렴하다. 이통3사의 5세대(5G) 이동통신과 알뜰폰의 LTE 무제한 요금제를 서로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진다. 알뜰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굳이 5G까지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으로 쏠리는 트렌드가 생겨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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