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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올랐다”…마트 간 송영길 붙잡고 호소한 주부

“다 올랐다”…마트 간 송영길 붙잡고 호소한 주부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8-05 17:05
업데이트 2021-08-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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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양재 하나로마트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 점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밥상물가를 점검하며 구매한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2021.8.5.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밥상물가를 점검하며 구매한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2021.8.5.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장바구니 물가 점검에 나섰다.

송 대표는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1년 전보다 소비자물가가 57% 급등한 달걀, 45.9% 오른 마늘을 비롯해 양곡·과일 코너를 둘러봤다.

그는 농축산물, 반찬 가격 등을 살펴본 뒤 “마늘, 무, 계란값이 많이 올라 걱정이 된다. 쌀값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폭염 등에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11개월 만에 최고인 2.6%를 기록한 데 따른 점검 차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밥상물가를 점검하며 구매한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2021.8.5.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밥상물가를 점검하며 구매한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2021.8.5. 국회사진기자단
송 대표가 삼겹살 300g, 계란 15알, 쌀 4kg, 복숭아 한 박스, 샤인머스캣 한 박스, 애호박 2개, 마늘 한 봉지를 장바구니에 담고 계산대에 서자 총 17만7000원이 찍혔다.

이날 마트에서 송 대표를 만난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물가가 올랐다고 호소했다.

양파, 두부, 건빵을 담은 한 주부는 송 대표의 팔꿈치를 붙잡고 “많이 비싸졌다. 정말 다 올랐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부는 “복숭아도 비싸졌다. 그렇다고 제철인데 아예 안 먹을 수도 없지 않으냐”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마트 방문을 마치고 “최근 소비자물가가 2.6% 인상돼 서민들 걱정이 많다. 작년 태풍 피해로 생산량이 줄고 최근에는 폭염으로 인해 산지 물량이 줄었다”면서 “계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란 수입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을 살펴본 것을 기초로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등과 물가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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