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학생들 추행 혐의 운동부 코치…“바지 벨트 잡았을 뿐” 부인

학생들 추행 혐의 운동부 코치…“바지 벨트 잡았을 뿐” 부인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7-31 10:37
업데이트 2021-07-31 10: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운동부 코치 검찰에 송치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고등학교 운동부 코치가 검찰에 송치됐다. 학생들은 훈련 중 실수를 하면 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지만, 코치는 이를 부인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 혐의로 인천 한 고등학교 운동부 코치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자신이 지도하는 B군 등 고등학교 운동부 부원 2명을 여러 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훈련을 받다가 실수를 하면 A씨가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운동부 부원들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파악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그러나 “학생들을 추행한 적이 없다”며 “선수들이 간혹 실수했을 때 바지 벨트를 잡고 흔든 것이 전부”라고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경찰은 양측 진술을 토대로 A씨에게 어느 정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양측 조사를 모두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