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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건희는 반도체 견인”…가덕도 신공항 미래 강조

송영길 “이건희는 반도체 견인”…가덕도 신공항 미래 강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7-29 17:37
업데이트 2021-07-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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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 신공항, 부울경 첨단 인프라 될 것”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 공장을 만들 때 다 반대했지만, 강력한 추진력으로 반도체 초격차 시대를 견인하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29일 오후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에서 주재한 가덕신공항특위 1차 회의에서 “박정희 대통령 시절 포항제철을 만들 때 미국과 일본, 야당이 반대했지만 포항제철이 만들어져 ‘산업의 쌀’ 철을 공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발언은 송 대표가 각계의 반대를 뚫고 추진되는 가덕도 신공항의 미래 비전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이날 송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을 만들 때도 아무도 이렇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테마섹, JP모건도 투자하지 않았는데, 그때 만약 지분을 투자했다면 그 투자자는 대박이 났을 것”이라며 “부산시는 5%라도 지분에 참여해 부산국제공항의 미래를 같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9일 오후 부산시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신항 사업소 회의실에서 열린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29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9일 오후 부산시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신항 사업소 회의실에서 열린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29
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2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6000TEU급 20척을 발주했을 때도 기업은행과 기획재정부가 다 난색을 표했지만 조선산업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됐다”라고도 했다.

송 대표는 “가덕신공항은 단순한 여객뿐만이 아니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경제를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항공·화물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3활주로까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김영배 최고위원과 함께 부산엑스포추진위를 구성, 박재호 위원장과 함께 내년 말로 예정된 엑스포 유치 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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