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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남성 112세 할아버지가 말하는 장수의 비결

세계 최고령 남성 112세 할아버지가 말하는 장수의 비결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7-01 18:37
업데이트 2021-07-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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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의 에밀리오 플로레스 마르케스
1908년 8월 8일생…112세 326일로 최고령 男

세계 최고령 남성 기네스북 기록에 등재된 푸에르토리코의 에밀리오 플로레스 마르케스. 1908년 8월 8일생으로 1일(현지시간) 112세 326일을 맞았다. 2021.7.1  기네스북
세계 최고령 남성 기네스북 기록에 등재된 푸에르토리코의 에밀리오 플로레스 마르케스. 1908년 8월 8일생으로 1일(현지시간) 112세 326일을 맞았다. 2021.7.1
기네스북
101세 때 심장 수술 받았지만 건강 유지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푸에르토리코의 112세 할아버지가 장수의 비결을 ‘화내지 않고 이웃을 사랑하기’라고 조언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는 전날 푸에르토리코의 에밀리오 플로레스 마르케스를 생존해 있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했다.

그는 1908년 8월 8일 11명의 형제자매 중 둘째로 태어나 이번에 112세 326일을 맞았다.

아들 중에선 맏이였던 마르케스 할아버지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아주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도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햇다.

27세에 안드레아 페레스와 결혼해 2010년 아내가 숨질 때까지 75년 동안 함께 살았다.

결혼 기간 중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뒀으며, 이 중 2명은 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고, 2명은 건강하게 생존해 있다.

또 손주 5명과 증손주 5명을 두고 있으며, 생존해 있는 2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세계 최고령 남성 기네스북 기록에 등재된 푸에르토리코의 에밀리오 플로레스 마르케스와 그의 아내 안드레아 페레스. 지난 2010년 아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두 사람은 75년간 함께 살았다.  기네스북
세계 최고령 남성 기네스북 기록에 등재된 푸에르토리코의 에밀리오 플로레스 마르케스와 그의 아내 안드레아 페레스. 지난 2010년 아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두 사람은 75년간 함께 살았다.
기네스북
101세 때 심장 수술을 받고 심박조절장치를 체내에 삽입했지만, 지금까지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마르케스 할아버지의 장수 비결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충만한 사랑을 가지고 화를 내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부친이 생전에 나를 사랑으로 키웠으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르쳤다. 아버지는 항상 착하게 살고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라고 말했다. 또 마음속에 항상 예수가 살고 있음을 믿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종전 세계 최고령 기록 보유 남성은 1908년 11월 21일에 출생한 루마니아의 두미트루 코마네스쿠로, 지난해 6월 27일 향년 111세 219일로 사망했다.

기네스 본부는 두미트루 사망 후 마르케스가 3개월 더 먼저 출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이번에 증서를 수여하게 됐다.

한편 세계 최고령 생존 여성은 118살 일본인 카네 타나카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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