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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 칼 집어던지고 폭언까지”...부산대병원 교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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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6-24 08:13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의사가 간호사에게 폭언을 하고 수술용 칼을 던졌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부산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병원 중앙수술실에서 간호사들이 실수를 하자 A교수가 수술용 칼을 던졌다는 피해 간호사들의 주장이 나왔다.

간호사들에 따르면, 해당 수술용 칼은 날아가 바닥에 꽂혔다. 부산대병원 노조는 수술용 칼이 바닥에 꽂힌 사진을 공개했다.
부산대병원 노조는 수술실 집도의가 간호사들에게 폭언하고 수술용 칼을 집어졌다는 피해 간호사들 진술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의사가 던져 바닥에 꽂힌 수술용 칼. 사진=연합뉴스

▲ 부산대병원 노조는 수술실 집도의가 간호사들에게 폭언하고 수술용 칼을 집어졌다는 피해 간호사들 진술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의사가 던져 바닥에 꽂힌 수술용 칼. 사진=연합뉴스

피해 간호사들은 A교수가 지난달 20일까지 수술용 칼을 총 세 차례 던졌다고 노조에 증언했다. A교수가 간호사들을 향해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하고, 모욕적인 일을 당하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간호사들은 A교수가 “인간의 지능을 가졌는지 궁금하다”는 발언을 했으며, 의료장비를 반복적으로 바닥에 던지면서 간호사에게 주워오게 했다고도 말했다.

피해 간호사는 총 5명으로, 이들은 이날 A교수를 부산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노조는 병원에 해당 교수를 중징계 해달라고 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그동안 징계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았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병원 측은 고충 위원회에 피해자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공식 조사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병원 측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동안 A교수와 피해 주장 간호사들은 여전히 같은 수술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당 교수는 수술실에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간호사가 수술 과정에서 잘못된 메스를 건네자 이를 밀쳐내면서 메스가 바닥에 떨어져 꽂혔고, 사람을 향해서는 던질 이유가 없다는 게 A교수 입장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수술실 내 CCTV가 없어 입증이 쉽지 않은 것을 노렸다는 분석을 내놨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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