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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풍영정천 사고’ 의식불명 초등학생 결국 사망

‘광주 풍영정천 사고’ 의식불명 초등학생 결국 사망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6-13 10:13
업데이트 2021-06-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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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풍영정천서 초등생 2명 익수사고
광주 풍영정천서 초등생 2명 익수사고 1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동 풍영정천 한 징검다리에서 소방대원이 초등학생 2명이 빠진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1.6.12 연합뉴스
광주 광산구 풍영정천에서 수난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초등학생이 끝내 사망했다.

1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풍영정천에서 구조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어린이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이번 사고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사망했다.

의료진은 사고 발생 약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사망 판정을 내렸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34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의 풍영정천 징검다리에서 해당 사고가 발생했다.

물총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3명 가운데 3학년 학생이 물에 빠지자 함께 놀던 2학년 학생이 119상황실에 신고 전화를 했다.

구조대는 하류 방향으로 약 200m 떨어진 징검다리가 물살에 떠내려간 어린이들을 붙잡는 그물망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며 수중탐색을 벌였다.

신고 접수 10분 만인 오후 3시 44분쯤 사고가 발생한 징검다리로부터 150m 하류 지점에서 첫 번째 어린이를, 오후 3시 52분쯤 70m 지점에서 두 번째 어린이를 구조했다.

각각 구조 지점의 풍영정천 수위는 키가 180㎝가량인 구조대원의 가슴, 배꼽 정도의 높이였다.

경찰은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징검다리 주변 수위가 높아졌고, 물흐름이 빨랐다는 정황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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