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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소변 급했던 아내, 당일 기저귀 착용 못했다” 남편 차량서 내린 여성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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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4-15 16:29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유족 경찰 진술…인천 무의대교 건너다 차량 세운 틈에 뛰어내려

남편 “소변 급하다 해 다리서 차 세워”
추락 여성, 해역 수색 중 발견했지만 사

유족 “오랜 지병으로 기저귀 사용해와”
차량 블랙박스엔 직접적인 장면 안 담겨
경찰, CCTV 조사 중…시신 부검 의뢰
 “소변 급했던 아내, 당일 기저귀 착용 못했다” 남편 차서 내린 여성 추락사 인천 무의대교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소변 급했던 아내, 당일 기저귀 착용 못했다” 남편 차서 내린 여성 추락사
인천 무의대교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 무의대교에서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40대 여성이 돌연 바다로 뛰어내려 숨져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여성의 남편은 소변이 급하다고 해서 다리에서 차를 세웠다고 진술했다. 유족은 해당 여성이 지병을 오래 앓으면서 기저귀를 사용해 왔는데 사고 당일에는 기저귀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4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대교에서 A(43·여)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인근 해역을 수색하던 해경에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119에 신고한 A씨의 남편은 “아내가 소변이 급하다고 해서 잠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가 바다로 떨어진 곳은 무의도에서 잠진도 방향의 무의대교 중간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병을 오래 앓았으며, 당일 남편과 바람을 쐬러 섬에 갔다가 귀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유족은 경찰에서 “A씨가 지병 때문에 평소 기저귀를 쓰면서 생활했고 남편과 친어머니가 주로 돌봤다”고 진술했다. A씨는 숨진 당일에는 기저귀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무의대교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 부부가 타고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는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직접적인 장면은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무의대교를 비추는 CCTV를 확보해 당시 상황이 담긴 장면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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