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돈 번 쿠팡, 왜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냐”

“한국서 돈 번 쿠팡, 왜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냐”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2-20 15:11
업데이트 2021-02-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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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정 의원,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질의
“한국 상장제도에 문제 있는 것은 아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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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쿠팡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건물의 모습.
연합뉴스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이 “제2, 제3의 쿠팡을 국내 증시에 유치할 수 있는 정부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의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왜 한국에서 돈벌고 성공한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느냐”면서 “한국의 상장제도 자체에 근본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또한 “앞으로 쿠팡 같은 사례가 나와 국내증시를 패싱하지 않도록 금융위 차원에서 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은성수 위원장은 “쿠팡이 미국에 상장한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한국 상장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은 위원장은 “앞으로 기술력 있는 기업의 상장제도를 유가증권시장에도 도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르면 오는 3월 증시에 데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쿠팡의 기업가치는 55조원 가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시가총액 51조원인 현대차보다 높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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