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이 중국 것?”...샤오미 테마스토어 폰 배경화면 논란

“한복이 중국 것?”...샤오미 테마스토어 폰 배경화면 논란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2-15 16:28
업데이트 2021-02-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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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배경화면(테마) 스토어에 올라온 이미지. 한복을 입은 남녀의 모습이 ‘중국 문화(China Culture)’로 올라와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샤오미 배경화면(테마) 스토어에 올라온 이미지. 한복을 입은 남녀의 모습이 ‘중국 문화(China Culture)’로 올라와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 한복을 ‘중국 문화’로 표현한 이미지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 한복을 입은 남녀의 그림이 캡처돼 올라왔다.

배경화면(테마) 스토어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배경화면 이미지를 제작해 업로드하고 유료,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문제는 해당 이미지가 ‘중국 문화(China Culture)’라는 제목으로 업로드 돼 있었기 때문이다.

스토어에 콘텐츠가 업로드 되기 위해서는 샤오미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국내에서는 샤오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온라인 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가성비 좋아서 많이 썼는데 이제 아웃”, “샤오미도 불매해야겠네요” 등 댓글이 달리며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편,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은 성능을 가진 전자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가성비’를 인정받아 왔다. 샤오미는 지난해를 한국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저가폰 홍미노트 9S와 중저가폰 5G(세대) 폰 미10 라이트 등 2종의 스마트폰을 공식 출시하며 한국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왔다.

그러나 이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내 시장 여론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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