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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는 지금] ‘고추 매운맛’이 태양전지 효율 높여

[과학계는 지금] ‘고추 매운맛’이 태양전지 효율 높여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01-13 17:20
업데이트 2021-01-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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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본 태양전지가 효율이 높다
매운 맛 본 태양전지가 효율이 높다 매운 맛을 내는 화학물질 캡사이신을 첨가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광전환효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동중국사범대 제공
중국 동중국사범대 물리·전자과학부, 수저우대 기능성 나노·연성물질연구소, 상하이교통대 화학·화학공학부, 국립나노과학연구센터, 산시대 초광학 통합혁신연구센터, 스웨덴 린쉐핑대 유기전자공학연구실 공동연구팀은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화합물 캡사이신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는 전자·전기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줄’(Joule) 1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만들 때 캡사이신 성분을 첨가하면 전하수송이 빨라지면서 에너지를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전력변환 효율은 19.1% 수준이지만 캡사이신을 포함시키면 효율이 평균 21.9%까지 오르는 것으로 관찰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01-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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