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온수가 안나올 때…“물 끓여서 부으면 안 됩니다”(종합)

보일러 온수가 안나올 때…“물 끓여서 부으면 안 됩니다”(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1-08 17:27
수정 2021-01-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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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시 보일러 가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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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로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가압장에서 한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1.1.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북극발 한파로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가압장에서 한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1.1.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오늘(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며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상수도 온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져 대처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하 18도…서울 3년 만에 동파 ‘심각’ 발령서울시는 이번 주말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올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지난 7일 발령했다.

‘동파 심각’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최고 단계로, 일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2018년 1월을 마지막으로 3년 만에 발령되는 것이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영하 15도 이하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동파 심각’ 단계가 발령됐던 2018년 1월에는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가 4일간 지속됐는데, 7일간 최대 4340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외출 시 보일러 가동하세요”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동파 예방을 위해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빈틈없이 채우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수돗물을 조금씩 흘려 놓으면 동파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계량기가 얼어 있을 경우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부어선 안된다. 되레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수도관을 감싸는 방법이 있다. 개인적으로 해결이 어렵다면 인근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동파 계량기 교체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출 시 보일러 실내온도를 10∼15도로 설정해두는 방법도 있다. 외출 모드나 최소온도 유지 모드 등을 설정해도 된다. 보일러를 약하게 가동시켜 동결을 막는다는 설명이다.

보일러는 작동해도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 배관이나 온수 배관이 얼면 온수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보일러 온수가 안 나올 때는 언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벗기고 50~60도 수준의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감싸 녹여주면 된다.
수도계량기 동파 경보.  서울시 제공
수도계량기 동파 경보.
서울시 제공
네티즌은 “우리 집 수도계량기 동파됐어요”, “샤워 해야하는 데 온수가 안 나오네요”, “어디선 드라이기로 녹이라고요? 2시간째 시도 중인데 안되네요”, “해빙기 필요하다고 하는데”, “사람 불러서 고치고 싶어도 전화자체가 안되네요”, “빨리 봄이 왔으면”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수도배관과 수도계량기가 얼면 물 공급 자체가 막힐 수 있다. 이때는 관할 시군구 수도사업소나 관리사무실, 보일러 전물 설비업체 등을 불러 조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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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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