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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읍시다” 주사기 항로 그린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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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12-27 22:25 유럽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독일이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한 조종사가 지난 24일 독일 남부 지역에서 프리드리샤펜과 울름 사이를 비행하며 주사기 모양으로 수놓은 항로를 플라이트레이다24(flightradar24.com)가 포착했다. 플라이트레이다24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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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이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한 조종사가 지난 24일 독일 남부 지역에서 프리드리샤펜과 울름 사이를 비행하며 주사기 모양으로 수놓은 항로를 플라이트레이다24(flightradar24.com)가 포착했다.
플라이트레이다24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독일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한 조종사가 독일 남부 지도 위에 그린 주사기 모양 항로가 공개됐다. 스무살의 조종사 새미 크래머가 프리드리히샤펜과 울름 사이 200㎞ 거리를 날아 그린 항로는 항로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eradar24)가 포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크래머는 지난 24일 독일 남부 콘스탄스 호수 근처 비행을 앞두고 GPS 장치를 활용해 경로를 정했다. 그는 로이터TV와의 인터뷰에서 “예방접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면서 “비행으로 그들에게 백신에 대해 생각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공 산업이 전염병 때문에 꽤 큰 타격을 입었다”고 상기시킨 뒤 “기다렸던 백신 접종이 시작된데 따른 기쁨 또한 비행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여름까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이러스 통제에 실패, 이번달 들어 하루 2만명 안팎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비필수 상점과 학교가 문을 닫고 연말까지 봉쇄에 들어갔다.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현재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2만 7103명, 사망자는 2만 9422명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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