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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코로나19 감염 1위 미국… 올해 당뇨·치매 사망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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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12-14 14:50 미국·중남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의료 시스템 정상 작동 못해 만성질환자 타격 가능성”
각 국, 사망원인 통계 내년 집계… 유사 현상 보일지 주목
美 일일확진자 연일 최대치 경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센터 의료진이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미국은 이날 하루 22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휴스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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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일일확진자 연일 최대치 경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센터 의료진이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미국은 이날 하루 22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휴스턴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 최대 감염국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는 미국에서 올해 당뇨병, 치매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 분석 결과, 지난 3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미국 내 당뇨병 사망자수가 예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저지(37%), 일리노이(26%), 뉴욕(24%), 루이지애나(24%), 미시간(21%) 등지에선 당뇨병 사망자수가 평소에 비해 20% 이상 높아졌다.

이밖에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인한 사망자수가 12%,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이 11%, 폐렴 및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 11%씩 평소보다 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까지 합치면 이 기간 미국에서는 최소 35만 6000명이 평소보다 더 많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저질환자들이 의료시설 이용을 꺼리거나 인공호흡기와 같은 의료 장비가 코로나19 이외 환자에게 적시에 적용되지 못하는 등 의료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사망자가 급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 역시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했을 여지가 크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초기 진단 과정에서 코로나19 진단을 제대로 받지 못해 다른 질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통계가 잡혔을 수도 있는데, 특히 초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진원지였던 뉴욕에서 올해 상반기 폐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늘어난 것은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은 징후로 꼽힌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3일 현재 약 30만 6451명으로 올해 미국 사망자수는 최근 몇 십년 내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보도된 통계는 잠정치로 공식통계는 아니다. 다른 나라의 연 사망자수 통계 역시 이듬해에 최종 집계된다. 한국은 매년 9월에 전년도 사망자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때문에 올해 사망 원인 통계는 내년 9월 공개된다.

코로나19가 국경을 무시하고 전 세계 사망자수를 늘린 팬데믹 와중인 올해 다른 나라에서도 미국처럼 코로나19 사태가 만성질환 사망 또한 늘렸을지 주목된다.

홍희경 기자 saloo@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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