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순간까지 아기 감싸…” 엄마 품에 안긴 딸만 살았다

“죽는 순간까지 아기 감싸…” 엄마 품에 안긴 딸만 살았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2-09 17:00
수정 2020-12-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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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알마스 진지, 노하 하자르 부부와 2살 딸/더선 캡처
하산 알마스 진지, 노하 하자르 부부와 2살 딸/더선 캡처
엄마 품 안긴 2살 딸만 살았다…
레바논 교통사고의 ‘기적’
교통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부모가 모두 현장에서 숨졌으나 엄마 품에 꼭 안긴 2살 아기만 살아남았다.

9일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하산 알마스 진지와 노하 하자르 부부는 지난 7일 밤 레바논의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고 운행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엄마 품에 안겨 있던 2살 딸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숨진 하자르가 양팔로 아기를 감싸 안고 자신의 온몸으로 충격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통안전기구인 YASA는 “부모를 잃고 구조대의 품에 안긴 아기가 사람들의 눈물을 쏟게 한다. 아기를 위해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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