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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폐지 가격 9월 이후 회복세

폐플라스틱, 폐지 가격 9월 이후 회복세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12-04 10:54
업데이트 2020-12-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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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와 중국 규제에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가격 상승
폐지는 2월 ㎏당 56원까지 급락했으나 69원까지 올라

저유가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폐플라스틱과 폐지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유가와 중국 규제 등으로 하락했던 폐플라스틱 가격이 9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DB
저유가와 중국 규제 등으로 하락했던 폐플라스틱 가격이 9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DB
4일 환경부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의 폐플라스틱, 폐지 품목 재활용시장 상황을 분석한 결과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판매단가가 9월 이후 회복세로 전환됐다. 페트·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의 ㎏당 가격이 9월 567원, 820원, 664원에서 11월 581원, 822원, 677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저유가와 올해 9월 중국에서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수입 통관시 품질기준을 강화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수출되는 플라스틱 재생원료에 대한 수입 거부 사례는 없었다.

제지업계의 폐지 재고량은 8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폐지 원료업계(압축상)의 재고량도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폐지 단가(폐골판지 기준)는 올해 2월 국내 폐지 공급과잉 상황에 따라 ㎏당 56원까지 급락했으나 현재 69원으로 상승 중이다.

또 폐지 수출입양은 지난 7월 수출입신고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후 일시 감소했으나 수입은 10월 들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폐골판지의 올해 1~10월까지 월평균 수입량이 4만 2000t으로, 지난해 월평균 수입량(4만 4000t)보다 일부 감소했으나 최근 3년간 월평균 수입량(3만 4000t)보다 많았다.

홍동곤 자원순환정책관은 “국내 재활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폐지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비상 상황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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