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기사 3명 확진됐는데…“승객은 접촉자 아니다”

서울 시내버스 기사 3명 확진됐는데…“승객은 접촉자 아니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24 06:37
업데이트 2020-08-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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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소독 꼼꼼하게’
‘시내버스 소독 꼼꼼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2020.8.20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노선 버스가 한때 운행을 멈췄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성운수 소속 버스 기사 3명이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4시간가량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중단된 버스 노선은 5618번과 6512번이다.

이들 버스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방역 작업을 위해 운행을 멈췄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보성운수 소속 버스기사 1명(강서구 160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됐던 버스기사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보성운수 차고지 직원 14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서울시는 버스 승객을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 운전기사는 차단된 별도의 칸막이 안에서 운전해 버스 이용객과 접촉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버스 이용객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일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5618번 버스는 차고지에서 대림역과 영등포역을 거쳐 국회의사당, 여의도순복음교회, 남구로역 등을 운행한다.

6512번 버스는 남구로역에서부터 서울대 등의 노선으로 이동한다.

서울시는 “1명의 버스 기사가 여러 노선을 운행하는 데다 방역과 소독 작업을 하느라 버스 운행을 한때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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