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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확진자 급증, 경증 환자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이송 추진

광주 확진자 급증, 경증 환자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이송 추진

최치봉 기자
입력 2020-07-09 13:52
업데이트 2020-07-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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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초기 우한 교민들이 입소했던 곳

이용섭 광주시장이 최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최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이 예상되는 광주 지역 일부 경증 환자들이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으로 이송된다.

광주시는 병상 부족과 고위험 환자 발생에 대비해 10∼11일 경증 환자를 국가 생활 치료 센터인 우정공무원 교육원으로 후송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현재 광주시가 확보한 병상은 광주 전남대병원(7)·조선대병원(10)·빛고을 전남대병원(74), 전남 순천의료원(14)·강진의료원(20), 전북 전북대병원(10)·군산의료원(10) 등 모두 146개다.

이 가운데 106병상이 활용 중이며 40병상이 비어있는 상태다.

2인 1실로 운영되는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는 가족 확진자 3인이 1실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일부 병상을 더 늘릴 수 있지만, 확진자나 고위험 환자가 급증하면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감염병 전문가들과 논의해 입원 후 2∼3일 경과를 지켜보고 안정적인 상태인 경증 환자들은 생활 치료센터로 옮기기로 했다.

우정공무원 교육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시설로도 쓰였던 곳으로 150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생활 치료센터가 더 필요하게 되면 전남도와 협의해 나주에 있는 한전KPS 인재개발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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