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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7월부터 외국인 입국 허용...‘14일 의무 격리’ 조건

태국, 7월부터 외국인 입국 허용...‘14일 의무 격리’ 조건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6-25 10:11
업데이트 2020-06-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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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 발열 체크하는 태국
입국자 발열 체크하는 태국 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20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여성이 나오고 있다. 2020.3.20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3월 중순 이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해 온 태국이 오는 7월 1일부터 일부 외국인에 문을 연다.

25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의 따위신 위사누요틴 대변인은 약 5만명의 외국인이 격리 조건으로 다음달 1일부터 입국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 대상은 기업인 및 투자자 700명, 숙련 노동자 및 전문가 1만5400명, 태국에 집이 있거나 가족이 있는 외국인 2천명, 교사 및 학생 그리고 교육계 종사자 2천명 등이다.

또 의료 관광객과 스파나 요가 등을 즐기러 떠나는 웰니스(Wellness) 관광객 3만명도 입국이 가능하다.

이들은 모두 입국 후 14일간 국가 격리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지내야 한다.

위사누 크루어-응암 부총리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인사를 만난 뒤 매일 100명가량의 일본 기업인의 입국이 먼저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격리가 면제되는 외국인 그룹도 있다. 단기 방문 기업인 및 투자자들과 정부 및 정부 기관 초청을 받은 인사들이다. 이들은 해당 국가에서 출발하기 전은 물론 도착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대 국가와의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s) 협정에 따라 격리 조치가 면제되는 관광객 및 여행객은 한 달 뒤인 8월 1일부터 입국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구체적 대상은 협의 중이라고 따위신 대변인은 전했다.

이들은 숙소에서만 머물러야 하고 여행은 하지 못하는 이른바 ‘빌라 격리’를 조건으로 입국이 허용된다.

외국인 입국 허용에 대한 최종 방침은 29일 CCSA에서 결정이 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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