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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간이검사 정확성 논란…‘양성→음성’ 90% 번복

일본 코로나 간이검사 정확성 논란…‘양성→음성’ 90% 번복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6-01 17:14
업데이트 2020-06-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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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일본 도쿄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지난 25일 일본 도쿄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일본에서 도입한 코로나19 항체 간이 검사의 정확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등 연구팀이 최근 간이 키트를 이용한 항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파악된 이들을 대형 장비로 정밀검사한 결과 약 90%가 음성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소재 히라타 중앙병원에 근무하는 의료·간호 등 종사자 608명을 간이 키트를 이용해 항체 검사한 결과 58명이 양성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들을 정밀 검사해보니 애초에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 중 89.7%에 해당하는 52명이 음성으로 드러났다. 간이 키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었다.

고다마 다쓰히코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명예교수는 간이 검사 키트에 관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진단에는 정밀 검사 외에 유전자 증폭(PCR) 검사나 증상을 포함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1일 0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7624명으로 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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