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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블랙홀’ 해운대 테트라포드서 또 추락사

‘바다의 블랙홀’ 해운대 테트라포드서 또 추락사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4-30 17:39
업데이트 2020-04-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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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 해운대구 테트라포드 구조. 독자 제공=연합뉴스
30일 부산 해운대구 테트라포드 구조. 독자 제공=연합뉴스
30일 오후 1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인근 테트라포드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소방대원들이 테트라포드 아래로 추락한 A씨를 발견하고 구조물 밖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A씨의 정확한 신원과 사고 경위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테트라포드는 파도나 해일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기 위해 쌓아둔 원통형 기둥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표면이 둥글고 해조류 등이 붙어있어 미끄러운 데다 지지대나 손잡이가 없어 추락하면 자력으로 탈출하기가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바다의 블랙홀’로 불리기도 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3년간(2016~2018) 부산지역 연안의 테트라포드 사고는 73건에 달했다. 사망자는 7명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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