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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노벨의학상 교수 “코로나19는 중국이 만든 것” 발언설 곤욕

日노벨의학상 교수 “코로나19는 중국이 만든 것” 발언설 곤욕

김태균 기자
입력 2020-04-30 14:48
업데이트 2020-04-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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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혼조 다스쿠(76) 교토대 명예교수가 1일 교토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혼조 다스쿠(76) 교토대 명예교수가 1일 교토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혼조 다스쿠(78) 일본 교토대 의과대학 교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의 연구소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글들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당사자와 대학 측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혼조 교수는 파문이 커지자 지난 28일 대학 홈페이지에 “저와 교토대학의 이름이 허위폭로와 거짓정보 확산을 위해 사용된 데 대해 매우 놀라워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일본어와 영어로 발표했다.

거짓정보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나 각국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유포되고 있다. 대체로 “일본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혼조 다스쿠 교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혼조 교수는 중국이 제조한 것이라고 100%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일부에서는 “만약 내가 말한 것이 잘못으로 판명되면 정부는 나의 노벨상을 취하해도 좋다고 했다”는 내용이 추가되기도 했다.

혼조 교수는 지금까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늘려야 한다”는 등 주장을 한 적은 있지만, ‘중국 제조 코로나19’ 관련 발언을 한 적은 없었다.

혼조 교수는 성명에서 “모든 사람이 이 공통의 적과 싸우기 위해 협력해야 할 시점에 질환의 기원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 횡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파멸적인 것”라고 강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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