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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책임론’ 논란 속 중국, WHO에 370억원 또 기부

‘코로나19 책임론’ 논란 속 중국, WHO에 370억원 또 기부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4-24 09:49
업데이트 2020-04-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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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에 코로나19 중국 기부금 총 600억원 넘어…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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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중국 책임론’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3천만달러(한화 370억원)를 추가 기부했다.

미국이 중국에 편향됐다며 WHO의 코로나19 대응을 비난하면서 자금 중단을 선언한 상황이라 중국은 이번 WHO 추가 기부를 통해 WHO 내 영향력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개발도상국의 공중 보건 시스템 구축과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WHO에 3천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월 WHO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천만달러(247억원)를 기부한 바 있어 코로나19 관련 총 기부액이 5천만달러(617억원)에 달하게 됐다.

겅솽 대변인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이끄는 WHO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로 의무를 다했고 코로나19와 관련된 각국의 대응 및 국제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WHO에 대한 지지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유엔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라면서 “이 바이러스는 인류 공동의 적이며 국제사회가 협력해야만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WHO에 기부한 것은 중국 정부의 WHO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중국 또한 코로나19 전 세계 유행을 맞서 싸우는데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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