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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심재철 ‘비대위 회동’ 무산…김종인 “별 관심 없다”

김종인·심재철 ‘비대위 회동’ 무산…김종인 “별 관심 없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4-23 23:01
업데이트 2020-04-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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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여러 상황이 있어서 못 만났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택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택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인 심재철 원내대표의 23일 만남이 불발됐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김 전 위원장과 만찬을 하고 비대위원장직을 최종 제안하려 했으나 회동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김 전 위원장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귀갓길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심 원내대표를 안 만났다”며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서 못 만났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심 원내대표를 만날 계획을 묻는 말에 “내가 뭐, 그런 것 별 관심 없다”고 답했다. 그는 ‘전권 비대위’는 어렵다는 당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 “뭐가 어렵다는 것이냐. 나는 그런 것과 관계 없다”고 했다.

이날 회동이 불발된 것은 통합당 내에서 제기되는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반대 의견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심 원내대표 등 통합당 최고위는 총선 패배 직후부터 ‘김종인 비대위’를 구상해왔지만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는 주장과 외부인 비대위원장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며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다만 통합당이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을 28일로 잡고 있는 만큼 그전까지 당내 의견 차이가 좁혀질 경우 김종인 비대위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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