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정대영·문정원·전새얀 계약 완료
이효희
한국도로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정아는 5억 8000만원(연봉 4억 3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 정대영 1억 4000만원(연봉 9천 5000만원, 옵션 4500만원), 문정원 1억 9000만원(연봉 1억 6000만원, 옵션 3000만원), 전새얀 8500만원(연봉 7000만원, 옵션 1500만원)에 사인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는 2019~20 시즌 득점 4위(국내 선수 가운데 1위)를 기록하는 등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또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한 정대영, 서브 1위, 수비 2위를 기록한 문정원,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 보인 전새얀과 적극적으로 계약에 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이효희와는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지도자 수련 과정의 하나로 코치진 합류 등 향후 진로를 구단과 논의 중”이라며 “이효희 선수의 새로운 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희는 배구명문 한일전산여고를 졸업한 뒤 1998년 실업팀 KT&G에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흥국생명으로부터 플레잉코치로 은퇴 제안을 받고 팀을 나와 무적 상태로 있던 기간을 제외하고 프로배구에서 22년올 보내며 최장 기간 현역으로 활동한 베테랑 선수다. IBK 기업은행에서 뛰던 2013~14시즌과 2014~15시즌 연속으로 V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자신이 소속된 4팀을 모두 우승으로 이끌며 ‘우승 청부사’라는 호칭이 붙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