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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하루 779명 사망 ‘역대 최다’…애도 위해 조기 게양

美 뉴욕 하루 779명 사망 ‘역대 최다’…애도 위해 조기 게양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4-09 06:09
업데이트 2020-04-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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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하루에 1367명 사망…누적 확진자 40만명 넘어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 AFP 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
AFP 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4시30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1만997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최소 1만426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만1166명, 1367명 증가했다. 와이오밍주를 제외한 전 주 및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미국 내 코로나19 발병 진원지인 뉴욕주에서는 이날 800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뉴욕주 누적 사망자는 최소 6268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미 전역 사망자 중 40%를 넘게 차지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77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최다 일일 사망자를 기록했던 731명을 넘는 규모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사망자가 2001년 9·11 테러로 인한 희생자 숫자의 두 배 이상이라고 강조하며 이날 주내 깃발의 ‘반기’ 게양을 명령했다. 반기는 조의를 표시하기 위해 깃발을 깃대 끝에서 기폭의 한 폭만큼 내려 달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뉴저지주가 지난 3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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