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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 이어 뉴욕 4살 호랑이 확진…어떻게 감염됐나

개·고양이 이어 뉴욕 4살 호랑이 확진…어떻게 감염됐나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4-06 09:20
업데이트 2020-04-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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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뉴욕 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뉴욕 동물원 호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말레이시아 호랑이 ‘나디아’. 동물원 측은 5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이며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도 전 세계적으로 첫 사례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랑이는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 AP 연합뉴스


세계 최초…“동물원 직원에게서 전염된 듯”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AP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감염이 확인된 호랑이는 4살의 말레이시아 호랑이로서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병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 측과 미국 농무부(USDA)가 밝혔다.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이자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해당 동물들은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 앞서 브롱크스 동물원은 지난달 16일 폐쇄했으며, 해당 호랑이는 같은 달 27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롱크스 동물원의 수석 수의사는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호랑이에 대해 검진을 실시했다. 코로나19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증상을 보이는 동물들이 모두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달 애완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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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호랑이’에 뉴욕 동물원으로 들어가는 구급차들
‘코로나19 감염 호랑이’에 뉴욕 동물원으로 들어가는 구급차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 안으로 구급차들이 들어가고 있다. 동물원 측은 이곳에 있는 말레이시아 호랑이 한 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병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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