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영장류와 일부 동물을 제외하고 감정을 표정으로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을 반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감정 관련 질환 치료의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이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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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딘 고골라 박사
연구팀은 9마리 생쥐의 머리에 광섬유를 설치한 뒤 다양한 맛의 음료를 맛보도록 하면서 얼굴의 미세한 변화를 관찰해 촬영하는 한편 ‘2광자 현미경’으로 뇌신경세포의 활동을 관찰했다.
특히 연구팀은 생쥐 얼굴의 미세한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의 기계시력 기술을 활용했다. 그 결과 생쥐들도 인간과 비슷하게 행복감, 혐오감, 고통, 분노, 두려움이라는 5가지 감정 상태를 표정으로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4-03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