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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 탔다

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 탔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26 17:59
업데이트 2020-02-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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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코로나확진’에 대한항공, 임산부 직원 등 재택근무 실시
‘승무원 코로나확진’에 대한항공, 임산부 직원 등 재택근무 실시 객실 승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이 26일 임산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사진은 이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이동하는 대한항공 승무원들. 2020.2.26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의 일부 동선이 공개됐다.

26일 서울 송파구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A(24)씨는 송파구 오금동에 거주하고 있다.

A씨는 1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KE958편에 탑승해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편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탔던 항공편이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19일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KE017편에 탑승했다. 이후 20일(현지시간) LA발 인천행 KE012편에 탑승해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내렸다.

귀국편 기내에 있었던 21일부터 증상을 느낀 A씨는 귀국 후 자가격리를 취하다 24일 오후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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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코로나확진’에 대한항공, 임산부 직원 등 재택근무 실시
‘승무원 코로나확진’에 대한항공, 임산부 직원 등 재택근무 실시 객실 승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이 26일 임산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2020.2.26
대한항공 제공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과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임산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현장 접객 직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경우 27일부터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도록 사내에 공지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공항동 본사의 외부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공항동 본사와 서소문 사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접객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전 체온을 측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에게 회식 등의 모임을 지양하도록 안내하고 감염 예방 수칙을 재차 공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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