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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정부, 코로나19 악재에 “항공·해운·관광·외식에 42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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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2-17 10:29 경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홍남기 “항공사 운항 중단·노선 감축시 공항시설 사용료 3개월 납부 유예”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홍남기 부총리 “日수출규제 가시적 피해 없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시행 이후 아직까지 우리 기업의 생산차질 등 가시적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일본에 구체적 행동과 조치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0.2.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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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부총리 “日수출규제 가시적 피해 없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시행 이후 아직까지 우리 기업의 생산차질 등 가시적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일본에 구체적 행동과 조치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0.2.17/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중국 노선 항공편이 중단 또는 감축되고 감염 우려에 따라 관광·외식업 등이 크게 위축되면서 정부가 4200억원 이상의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코로나19가 석달째 이어지면서 경기침체 등 경제 악영향이 가시화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저비용항공사에 최대 3000억 긴급융자…공항시설 사용료 유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코로나19의 집단 발병지인 중국 노선 감축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은 저비용 항공사에 대해 “최대 3000억원 범위 안에서 긴급 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로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감축하는 경우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도 최대 3개월간 유예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항공업계 수익을 보전해주기 위해 “미사용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 회수를 유예하며 인천공항 슬롯도 65회에서 70회로 확대하겠다”면서 “항공기 운용리스에 대한 공적 보증 프로그램도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 마스크를 쓴 인파로 붐비고 있다. 2020.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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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 마스크를 쓴 인파로 붐비고 있다. 2020.2.7
뉴스1

코로나19로 역시 한파를 맞은 해운업계에 대한 지원책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600억원 규모로 해운업계 전용 긴급경영자금을 신설하고 여객운송 중단 기간에는 항만시설 사용료와 여객터미널 임대료를 최대 100% 감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사 직원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활용해 인건비를 지원하겠다”면서 “중국 수리조선소 문제로 선박 수리가 지연된다면 선박검사 유효기간을 최대 3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관광업체에 500억 무담보 융자…숙박업체 재산세 감면

홍 부총리는 중국인 관광객 급감 등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에 대해서도 “중소 관광업체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1% 저금리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최대 30억원인 일반융자도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당겨 지원하며 융자 상환도 신청한다면 오늘부터 1년을 유예할 것”이라면서 “숙박업체의 재산세 감면, 면세점 특허 수수료 1년 연장 및 분할 납부 등도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손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점을 찾아 홍삼액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2020. 2.1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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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손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점을 찾아 홍삼액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2020. 2.1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이어 “현재 3조원 한도인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외식업체에 대해선 “현재 100억원 규모인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광지와 외식업체 방역 강화, 방역물품 추가 지원 등으로 방문 수요를 높이겠다”면서 “푸드페스타 조기 개최, 주요 관광지 시설 보수·현대화 조기 추진 등으로 외식·소비 분위기 확산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훙 부총리는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 경제 파급 영향 최소화와 민간의 투자·소비·수출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임시 영업 중단한 이마트 군산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전북 군산시 이마트 군산점이 전날부터 영업을 중단해 1일 출입문이 굳게 봉쇄되어 있다.  2020.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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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 영업 중단한 이마트 군산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전북 군산시 이마트 군산점이 전날부터 영업을 중단해 1일 출입문이 굳게 봉쇄되어 있다. 2020.2.1 연합뉴스

“일본 수출규제, 한국 기업 가시적 피해 안 나타나”

홍 부총리는 지난해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 등 3대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한 것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가시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관련 생산과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가시적인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훙 부총리는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최선의 방안은 일본 정부가 규제 조치를 원상회복하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행동과 조치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조치 후 지금까지 강력히 추진해 온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우리 경제 체질 개선과 밸류체인 보강에 대해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간의 중동 순방을 위해 11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11.  AFP 연합뉴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간의 중동 순방을 위해 11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11.
AFP 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판정을 받은 인원이 44명 추가됐다. 2020.2.13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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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판정을 받은 인원이 44명 추가됐다. 2020.2.13
로이터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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