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세운 기네스 기록 또 갈아치워
“머리 말리는 데 30분, 빗질 1시간”“여섯살 때 머리 망친 뒤 계속 길러”
인도 구자라트 주 모다사에 사는 닐란시 파텔(17)이라는 여학생이 지난해 9월 22일 190㎝ 길이의 머리카락으로 ‘가장 긴 머리카락-10대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 2020.1.20
AFP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20일 인도 현지 매체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 주 모다사에 사는 닐란시 파텔(17)이라는 여학생이 지난해 9월 22일 190㎝ 길이의 머리카락으로 ‘가장 긴 머리카락-10대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
‘살아있는 라푼젤’로 불리는 파텔은 앞서 2018년 11월 21일 155.5㎝의 머리카락으로 해당 부문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계속해서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길러 지난해에는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한 것이다.
파텔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파텔은 “여섯 살 때 머리카락을 잘랐는데 진짜 엉망이었다. 그때부터 자르지 않고 계속 길렀다”고 말했다.
파텔은 “머리를 말리는 데 최소 30분, 빗질에 1시간 등 2시간 정도 걸린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감는다”고 했다.
또 “긴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충분히 도와주시고, 즐거워하신다”고도 했다.
인도 구자라트 주의 여학생 닐란시 파텔(17)이 190㎝까지 머리카락을 길러 ‘가장 긴 머리카락-10대 부문’에서 자신이 2018년에 세웠던 기록을 경신했다. 들고 있는 기네스 기록 인증서 왼쪽이 2018년 기록, 오른쪽이 2019년 기록 인증서다. 2020.1.20
AFP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평소에는 긴 머리를 땋거나 묶어 올리고, 긴 머리 그대로 하고 다니지는 않는다고 했다.
파텔은 “사람들이 같이 셀카를 찍자고 달려오면 마치 유명인이 된 듯한 느낌”이라면서 “인도의 자랑이라고 자부심도 느낀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2018년 기네스북 기록에 올랐을 당시의 영상.
기네스북 유튜브 영상
기네스북 유튜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