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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전지 제주 앞바다서 차세대 에너지 기술화 추진

해수전지 제주 앞바다서 차세대 에너지 기술화 추진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1-15 17:16
업데이트 2020-01-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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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기원·JDC 해수전지 및 해수자원화 기술 상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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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UNIST 총장(오른쪽)과 문대림 JDC 이사장이 15일 UNIST 대학본부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UNIST 제공.
이용훈 UNIST 총장(오른쪽)과 문대림 JDC 이사장이 15일 UNIST 대학본부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 앞바다에서 해수전지와 해수자원화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UNIST와 JDC는 15일 UNIST 대학본부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UN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 전지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해수자원화 기술을 제주 해양에 적용하려는 것이다.

두 기관은 제주 청정해양 가치 증진을 위한 해양친화적 에너지 기술 개발과 자원화 사업을 위해 해수자원화 기술 개발·실증·보급, 연구시설 공동 활용, 정보 교류와 홍보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우선 비교적 단기간에 사업화할 수 있는 해수전지 기반 소형 해양기기 분야를 중심으로 실증·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바닷물이 닿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표시해 구조신호를 보내는 구명조끼, 어구형 GPS 부이 등이 최우선 적용 분야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훈 UNIST 총장, 문대림 JDC 이사장, 김영식 UNIST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장, 정욱수 JDC 미래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식 센터장은 “제주는 해수 자원화 기술 적용에 앞서나갈 수 있는 환경을 지녔다”면서 “해수 전지 기술이 고도화하면 이를 연계한 제주도 해양 중장기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수전지는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인 바닷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저장·사용하는 신개념 에너지 저장 장치다. 바닷물을 양극으로 이용하므로 가격이 저렴하고, 해양 친화적이고 폭발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UNIST는 세계 최초로 해수 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2018년 동서발전이 준공한 10㎾h급 해수 전지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통해 시범운영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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