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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오늘 공식 임기 시작… 이낙연과 임무교대

정세균 총리 오늘 공식 임기 시작… 이낙연과 임무교대

기민도 기자
입력 2020-01-14 01:44
업데이트 2020-01-1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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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첫 국회의장 출신 총리… 文정부 두번째
李 종로 출마할 듯… 민주 상임고문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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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앞줄 왼쪽)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뒷줄 왼쪽 두 번째) 원내대표를 비롯한 동료 의원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정세균(앞줄 왼쪽)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뒷줄 왼쪽 두 번째) 원내대표를 비롯한 동료 의원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정 후보자와 이낙연 총리는 즉시 바통을 교환하게 됐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대한민국 46대 총리로 취임해 내각을 통솔하고, 이 총리는 정 후보자의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7일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1일 만에 처리됐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정 후보자에게 총리 임명장을 수여한다. 정 후보자는 이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정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내각 운영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경제 총리, 통합 총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총리가 돼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바 있다.

2년 7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 총리에 대한 환송 행사도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 총리는 공직선거법상 공직자 사퇴 기한인 16일을 하루 앞둔 15일 민주당에 공식 복귀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최근 이 총리에게 상임고문 직책을 제안했으며 이 총리는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최근 종로구의 아파트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 복귀를 앞둔 이 총리가 별도의 거처까지 마련하면서 종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 총리는 정 후보자가 지명되자, 일찌감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종로 지역구 출마 의향을 내비친 바 있다.

종로는 이번 총선에서 차기 1, 2위 유력 주자들의 대결장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험지 출마’를 언급하면서 종로 출마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이 총리와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면 전·현직 총리이자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의 대결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0-01-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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