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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한살 라이언킹, 2020년 K리그에서도 포효 확정

마흔 한살 라이언킹, 2020년 K리그에서도 포효 확정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1-07 17:26
업데이트 2020-01-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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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동국과 재계약 공식 발표···이동국, 전설 이어갈 채비 완료

마흔 한 살, 우리 나이로 마흔 두 살의 라이언킹이 2020년 K리그 그라운드에서 포효한다.
출처 전북 현대 홈페이지
출처 전북 현대 홈페이지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인 전북 현대는 7일 “지난해 주장으로 팀을 이끈 이동국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9년부터 12시즌 째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다. 전북과 이동국은 2017년 말부터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오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이동국이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고, 2009년 창단 첫 우승을 비롯한 팀의 역사를 함께 만든 레전드로서의 가치를 존중해 재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구단을 통해 “매년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그 기회가 다시 주어져 기쁘고,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전북이 올해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바치고 후배들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데뷔한 그는 해외 진출 기간을 빼고 지난해까지 K리그 537경기에서 224골 77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오브 레전드다. 불혹이던 지난해에도 33경기에 나와 9골(팀 내 3위)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초로 통산 300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한편, 팀의 K리그 3연패(통산 7회 우승)를 거들었다. 그보다 더 많은 나이에 K리그 현역으로 뛴 경우는 김병지(은퇴) 등 3명으로 포지션이 모두 골키퍼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이를 잊은 이동국의 활약은 놀라울 정도다. 최근 이동국은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시즌 개막이면 후배들을 모아 놓고 ‘형은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니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독려하곤 했다며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북은 지난해 부주장을 맡았던 전주성 방어의 핵심 이용(34)과도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벤투호 후방도 지키고 있는 이용은 올해가 전북에서 네 번째 시즌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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